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 아기는 태어나기전까지는 양수만을 필요로 하고, 태어난 직후에는 모유 또는 분유가 주식이지만 6개월이 지나면 ‘철분’섭취를 위해서 아기이유식을 시작해야 합니다. 제2의 혼수라고 불리우는 이유식 준비물 꼭 필요한 것들만 알려드립니다.
아기 이유식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아기는 하루에 많게는 하루 8번이상 분유 또는 모유수유를 하게됩니다. 그렇게 6개월의 시간이 흐르고나면 소화기관이 어느정도 생성되고 면역체계도 갖춰지게 된후 이제는 이유식을 시작해야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해도 된다의 개념보다는 이유식을 시작해야한다 로 작성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기는 6개월이 되면 엄마의 모유 또는 분유 등으로부터 받은 철분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철분이 아기에게 얼마나 중요하냐면, 철분이 부족한 아기는 빈혈이 생길 수 있고 또 안깨고 잘자는 아기에서 자주 깨고 예민한 아기로 변모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제 더이상 액체등으로 받을 수 있는 철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반드시 이유식을 시작해야합니다.
- 이유식은 손과 눈의 협업운동을 일으킵니다. 물론 자기주도이유식, 토핑이유식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러한 이유식을 먹는 행위자체, 그리고 씹는 행위는 아기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이유식을 먹는동안 엄마와 끊임없이 눈마주침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아기의 상호작용을 통한 의사소통에도 도움이 됩니다.
- 아기가 먹는 이유식에는 굉장히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게 됩니다. 이는 아기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이고, 특히나 뇌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기의 키, 몸무게는 지속적으로 증가해가는것이 일반적이기에 액체류가 아닌 고체류를 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이유식 섭취는 필수입니다.
- 이유식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리뷰주뷰의 아기는 만9개월이 될때까지 태어나 감기를 3번이나 걸렸지만 해열제 외의 항생제를 복용해본적은 없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콧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며 자연적으로 낳게 해주었고, 이유식을 먹은 후로는 배, 대추 등을 삶고 쪄서 먹이니 바로 다음날 콧물이 멈추게 된 현상도 목격하였습니다. 즉,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자연면역체계가 더이상 효과가 없어지게 되는 6개월이후는 사람이 먹는 일반적인 이유식으로 영양소를 보충해줘야합니다.
어떤경우에 6개월보다 먼저 시작하나요?
리뷰주뷰 및 소아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이유식 시작시기는 아기가 태어난후 6개월이 지나서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4개월 또는 5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가 모유 또는 분유를 너무 잘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거나 또는 첫째의 이유식을 엄마도 모르게 섭취하거나 등의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아기의 영양소가 모유 또는 분유로 충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아기가 어떤 병을 갖고 태어났거나 몸의 현재 상태 등을 미루어보아 의사선생님이 아기의 이유식 섭취를 좀 더 빨리 시작하기를 권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통상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땅콩, 밀가루, 계란 노른자 테스트 를 반드시 초기에 하기를 권장합니다. ‘초기’인 이유는 아기에게 이러한 것들을 빨리 노출시켜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알레르기 반응도 일어나지 않게 사전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6개월보다 더 빠른 시기에 어떤 식품의 알레르기 테스트를 위하여 빠른 이유식 시작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 육아에는 정답이 없듯 집안의 사정 또는 다양한 문화차이 등으로 빠르게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너무 빠른시기 (예를 들어 생후 1,2,3개월 등)에 시작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각 집단의 특성에 따라 이유식을 6개월보다 더 빨리 또는 늦게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유식 관련 소아과협회 지침은 늘 변동한다고는 하나 현재의 권장시기는 생후6개월이라는 점이니 아기가 태어난지 180일이 지났다면 꼭! 이유식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유식 시작하기전 부모의 마음가짐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아마 이 글을 클릭한 분들이 많으실텐데 아마 지금의 마음은 아, 또 새롭게 해야할게 생겼구나 혹은 할게 왜이렇게 많지? 선택할게 너무 많은데!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분유수유 텀에 적응해갈때쯤 이유식을 6개월후에 시작해야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모든것을 준비할때까지 리뷰주뷰도 그랬습니다. 준비할것도 많은데 제2의 혼수라고 불리우는 이 이유식 준비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유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부모가 가지면 좋을 마음가짐과 태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걸 좀 더 일찍알았더라면 마음고생을 좀 덜 했을것 같습니다.
- 이유식은 아기에게는 엄청나게 큰 변화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뱃속에서 열달 그리고 태어나서도 ‘액체’만을 먹던 아기에게 갑자기 입안에 오물오물 씹을 무언가를 준다면 아기에게는 꽤나 당황스러운 일일수 없습니다. 따라서 열심히 준비한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아, 아기가 아직 받아들이는 중이구나-‘등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유식은 엄마가 직접만드는 엄마표이유식과 시중에서 파는 시판이유식 이렇게 두개로 나뉩니다. 사정이 허락한다면야 엄마가 만드는게 깨끗하고 영양소도 풍부할 수 있겠지만 또 경우에따라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을 먹이는게 더 골고루 아기가 섭취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즉, 반드시 엄마가/아빠가 만들어 먹여야 한다 또는 사먹이는 것이최고다 등의 양극단에 서있지 않길 바랍니다. 인생 최대 변수인 ‘아기’는 매순간, 매일 변화할 수 있기때문에 어느 한방법만 고집하다보면 엄마아빠가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리뷰주뷰는 언제나 쉽고 엄마아빠가 행복한 육아를 지향합니다.
- 엄마아빠표이유식을 진행하기로 했다면, 이게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인정하고 스트레를 최소한으로 받기를 바랍니다. 이유식을 만드는 식재료를 구매하고 , 씻고, 자르고, 찌고 아기가 잠자는 시간에 베란다에서 최대한 소리가 안들리게 블렌더로 갈아야 하는 일은 단순히 어른이 먹는 음식준비를 넘어서서 힘이 듭니다. 양념을 안하니 쉬운거 아니야?할 수도 있겠지만 남편의 도움이 없다면 아기를 보는 중간중간에 채소 씻다가 아기에게 달려가야하고, 잠자는 아기 몰래 블렌더로 채소를 갈다가 깬 아기를 달래서 가야합니다. 이유식을 만드는 흐름이 깨지게 되고 주방은 난리가 나고, 엄마아빠는 지치기 쉽습니다.
- 너무 잘 먹던 아기가 어느 한순간 안먹을 수도 있고, 또 너무 안먹던 아기가 한순간 잘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 리뷰주뷰의 아기가 밥태기 (밥을 거부하는 시기)가 왔을때 리뷰주뷰는 울었답니다. 참새처럼 입을 쫙쫙 벌리던 아기가 갑자기 어느순간 숟가락이 입앞에 있는데도 그 앙다문 입을 절대로 열어주지 않더라구요. 이전 포스팅에서 밥태기 극복방법 에서도 다루었듯이 결국에는 일주일만에 극복했고, 요즘도 밥먹는 매순간 안먹을까봐 긴장하지만 또 금세 해결책을 찾곤 합니다. 즉 육아를 하며 우리아기는 이럴거야-라고 단정짓지 말고 최대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아기의 식재료를 고르다보면 유기농에서 한번 멈칫, 무농약에서 또 한번 멈칫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격표를 보고 고민하게 됩니다. 아기가 먹는 처음이라 가장 좋은것만 주고 싶은데 이렇게 건강한 음식들은 왜이렇게 비싼걸까요? 아기에게 매일 소고기를 20~30g씩 먹이라고 하는데 안심이냐, 1등급이냐 2등급이냐 등등 너무도 가격차이가 많이나는 선택지들 앞에서 약간의 좌절감도 느끼게 됩니다. 돈이 무한정 많다면야 계속해서 좋은것을 줄 수 있겠지만 아기는 그 어떤 상황에서든 잘 적응하며 자랍니다. 즉 돈이 부족해서 또는 아껴야 한다는 이유로 아기에게 무언가를 못해줬을때 스트레스 받지말고 주어진 예산범위내에서 최선의 것을 골라 아주 깨끗이 맛있게 즐겁게 준다면 그게 가장 최고의 이유식임을 인정하면 좋겠습니다. (단, 싸다는 이유로 마감세일 등으로 파는 상한 야채 또는 시든 음식들은 절대로 아기에게 주지 않겠다는 약속은 스스로에게 필요합니다.)
성장단계별 아기이유식 특징 및 섭취해야할 음식
이유식을 시작해볼까? 하고 마음먹었다면 엄마아빠가 먹는 음식을 그대로 주는 우를 범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기에게 이유식은 너무나도 큰 변화이기에 절대적으로 적응할 시간을 줘야하기에 아래와 같이 아기 성장단계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며 어떤것을 먹여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초기이유식
초기 이유식은 이유식을 막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즉 아기가 태어나 180일을 갓 넘었을 당시의 첫술부터 약 한달간을 의미합니다. (생후 180일 ~ 생후 210일) 이때는 아기가 아직 영양소 섭취는 필요하나 너무나도 초기이므로 아래와 같이 주의사항을 꼭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 아기 이유식의 첫걸음은 아무것도 넣지않은 쌀 미음입니다. (오트밀,잡곡 절대금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것은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리뷰주뷰 엄마는 첫번째 이유식을 해보겠노라 도전한 냄비를 몽땅 태워먹었고, 아기는 그날 이유식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쌀은 쌀가루 등을 사서 끓이는 방법도 있고 집에있는 좋은 쌀을 믹서기 등을 통해 갈아서 직접 쌀가루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 초기 이유식 단계는 무언가를 먹여서 영양소를 섭취한다는 것보다 이유식이라는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시식하듯 맛을 보여준다)의 개념이 좋습니다. 즉 양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초기 3종 알레르기 테스트 (밀가루, 땅콩, 계란) 알러지 테스트를 하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아주 극 소량만 넣는 방법으로 이건 꽤나 중요한 내용이라 추후 포스팅을 통해 한번더 언급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중기이유식
중기이유식의 시기는 초기이유식이 끝난 한달뒤인 7개월부터 9개월까지 입니다. 이 시기는 이제 중요한 알러지 테스트는 끝났기에 한시름 놓고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이게 됩니다. 또한 초기 이유식때와는 달리 음식의 입자감도 조금더 키워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3가지의 알러지 말고도 여러가지 음식들의 알러지가 있을수 있으므로 새로시작하는 식재료는 통상 아침에 먹이기를 권장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제 아기에게 잡곡을 먹일 수 있으나 쌀의 비율이 잡곡의 비율보다 훨씬 높아야 합니다. 리뷰주뷰는 7:3정도로 쌀을 7로 맞추고 현미를 주었습니다. 현미는 당연히 밤새 불려야 하며 이때까지만 해도 완전한 미음은 아니나 쌀알 한알이 4등분이 될정도로 거의 미음에 가깝게 주었습니다.
- 소고기 이외의 닭고기 등을 시도해보며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육류의 종류를 늘려보는 단계입니다. 아기에게 육류섭취는 필수이며 돼지고기는 돌 이후까지 저는 먹이지 않으려 하고 있고 그 전단계에서 소고기,닭고기,두부 등을 통해 아기에게 다양한 단백질과 질좋은 지방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닭고기는 닭가슴살이 아닌 닭안심을 사용했습니다.)
3. 후기이유식
초기,중기까지 끝냈다면 이제 이유식에 대해서도 무언가를 할말이 생겼으리만큼 어느정도 익숙해지셨을 것입니다. 후기 이유식의 경우 9개월 이후 단계로 돌 이후 유아식으로 넘어가기까지의 전체적인 기간을 후기 이유식이라고 합니다. 리뷰주뷰는 오히려 초기,중기보다는 이때가 더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 돌즈음이 되면 아기는 어른이 먹는 정도의 밥알을 씹어 삼킬수 있어야 하므로 이제는 정말 이유식의 입자감을 늘려줘야할 때입니다. 물같은 이유식을 쉽게 꿀떡꿀떡 먹던 아기에게 씹어먹는 어떤것을 주는것은 아기에게 또다른 시련일 수 있습니다. 잘먹지 못하더라도 아기가 눈치채지 못하게 입자감을 살살 올려주어야 합니다.
(미음 → 쌀알 1/5 → 쌀알 1/2→ 쌀알 (믹서기로 안간 쌀알 그대로의 상태 제공)) - 생선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생선의 경우 중금속 등의 이슈로 일주일에 1회정도만을 섭취하길 권장드리며 당연히 가시를 모두 제거한 대구살 등으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생선의 전처리 과정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냉동대구살(이미 갈아둔것)을 사서 한번더 쪄낼수도 있습니다.)
- 잡곡의 비율이 높아지며 다양한 잡곡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쌀 5: 현미 5 등의 비율을 하되 아기의 소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쌀은 5를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리뷰주뷰의 경우 쌀 5: 현미 3: 보리 2 정도로 섞어 주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트밀을 주기도 합니다. (오트밀과 보리에는 식이섬유가 많으므로 변비가 있는 아기라면 먹여보시면 좋습니다.)
마무리
이유식을 먹는다는것은 정말 힘들었을 100일도 넘고 아기가 어느정도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엄마아빠에게 우선은 정말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한 날들속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지 감히 상상도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유식을 먹인다는 것은 아기도 엄마도 아빠도 한번더 성장할 수 있는 기쁜일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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