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아기에게 바라는건 그저 잘먹고, 잘자고, 잘싸는것! 그것뿐입니다. 그런데 가장 첫번째 단계인 영양적인측면에서 아기가 잘 안먹는다면? 걱정에 속상함은 감히 상상도 못할일입니다. 그것도 정말 잘먹던 아기가 이유식거부로 안먹는다면! 너무 큰 걱정속에서 리뷰주뷰가 극복한 비책을 공유드립니다.
아기들이 먹는 이유식이란?
아기들은 뱃속에서부터 탯줄에 의해 엄마가 먹는 영양분을 액체형태로 공급받게 됩니다. 따라서 태어나 6개월까지는 고형물이 아닌 액체 (분유 또는 모유)만 먹다가,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다 떨어지는 6개월이후부터는 아기들의 빈혈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철분이 가득한 음식물의 섭취가 필요하게됩니다. 이때부터 시작하는 식사가 바로 ‘아기이유식’입니다.

그러면 이때부터는 분유를 안먹어도 될까요? 그건 아닙니다. 돌(아기가 12개월이 될때까지)까지는 여전히 주식은 ‘분유 또는 모유’입니다. 즉, 완전한 어른처럼의 식사를 하기위한 준비를 하는것이 바로 이유식이며, 그이후 정말 어른처럼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는것은 ‘유아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유식을 먹이면서 분유 또는 모유의 양을 조금씩 줄여나가되 이유식의 양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이유식은 통상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뉩니다. 어떻게 했길래 정말 잘 먹는 아이가 될 수 있었는지는 다음편에 한번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유 또는 모유와 유사한 쌀미음으로 시작하여 쌀밥의 1/3 또는 1/2 의 크기로 접접 입자감을 키워갑니다. 이렇게 주기에 따른 이유식의 질감, 양을 다르게 하며 과일, 떡뻥 등 간식들도 함께 주며 아기의 몸무게를 점차 늘려갑니다.
더욱이 아기들이 개월수가 늘어날수록 정말 1초도 가만히 있지않는 에너자이저가 되니 칼로리가 엄청 필요해집니다.
이유식거부 아기 양상
일단 아기가 분유나 모유조차도 입이 짧아 안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렇게 액체를 거부하던 아기가 이유식은 또 넙죽넙죽 잘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분유는 너무 잘먹는 아기인데 이유식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경우보다도 리뷰주뷰를 힘들게 했던건 분유,이유식 둘다 한번도 거부없이 너무 잘먹다가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하는 경우였습니다. (진짜 대신 먹어줄수도 없고 부모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1. 입을 다무는 아기
- 이유식거부를 하는 아기중 이유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입을 꾹- 다무는 경우입니다. 보통 아기들은 구강기라고 해서 모든 것들을 입으로 먼저 가져가서 탐색하는데 유독 이유식 수저만 입으로가져가면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 이 경우 어떻게 이유식을 먹이려고 스푼을 입속에 넣어도 그 끝을 물어버리거나, (이유식을 거부하더라도 스푼을 몽땅 앙-하고 물어버리면 그렇게라도 먹일텐데 신기하게도 딱 끝만 물어버립니다.)
2. 음식을 집어 던지는 아기
- 이유식을 먹으라고 흡착식판 같은걸 두면 입으로 가져가진 않고 손으로만 장난치는 유형입니다. 혹은 스푼으로 엄마가 가져온 이유식을 손으로 잡아 바닥아래로 탁- 쳐버리는거지요.
- 기가막히게도 이유식을 집어던지면 엄마아빠가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게되는데 그걸 또 기가막히게 알아차리고 아기도 멋쩍은지 식-하고 웃습니다.
3. 이유식 먹기싫어 우는 아기
- 이건 정말 너무너무 먹기 싫은데 자꾸 엄마가 숟가락을 주는 경우, 우앙- 울어버립니다.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더 줘야하나 정말 망설여지게 됩니다.
4. 일어서는 아기
- 리뷰주뷰 아기는 이유식을 먹을때 스토케 트립트랩을 쓰고 있어요. 비싸긴하지만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이게 발 받침대가 있어서 아기아 이유식을 먹기 싫을때 그저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 아기는 그 자리에서 일어서버립니다.
- 이럴 경우, 그 의자에서 떨어지는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정말 위험합니다. 이유식을 먹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자꾸만 자리를 떠나려하는경우 벨트를 잘 채우시거나 잠시 안아주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유식거부 극복하는 5가지 방법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공갈젖꼭지를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저는 아기들은 늘 자신의 ‘울음’을 통해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합니다. 말 못하는 아기겠지만 이유없는 울음이나 칭얼거림은 절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아기가 이유식을 거부할때도 처음에는 너무 멘탈이 붕괴되고, 직접 만드는 이유식이 아무 소용이 없어보이고 너무너무 우울했답니다.
평상시 이유식을 너무 잘먹어서 이유식큐브를 만드는것도 할만한 육아였으나, 바로 손을 놓고 싶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일이기에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고, 무엇이든 해본 결과 이유식거부 성공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이제 다시 잘먹는 아기가 되었습니다. 방심은 금물!) 제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안먹는 아기가 이 중 하나에 해당되어 잘먹는 아기가 될 수 있길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1. 아기는 지금 배가 아파요
아기가 아플 수 있다는 생각을 왜 저는 못했을까요, 이유식 거부가 이어지던 4일차 아기는 결국 폭풍설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설사의 양이 너무 많고, 배에서 나는 소리가 꾸루루루룩 하길래 이거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기는 사실 밥을 먹으면 배가 아프니 먹고싶지 않았던거였습니다.
- 아기가 이유식거부가 지속될때는 변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유달리 응가 냄새가 지독하거나, 변의 묽기가 너무 심하다면 아기가 배가 아파서 안먹을 수 있으니 그때는 병원을 데려가 보시길 바랍니다. - 배가 아플때에는 약을 먹는것도 좋지만 (장염일경우) 리뷰주뷰 아기는 아직 감기약도 한번도 안먹여본 아기라 우선 설사 자체가 장의 찌꺼기를 빼주는 작업이라니 기다려봤습니다. 이 기간동안은 이유식거부 보다도 설사를 멈추는게 우선이었습니다.
- 길면 2주정도까지 설사는 지속될 수 있다고 하니 열 이나 아기의 쳐짐 등이 없다면 아기를 유심히 관찰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럴 경우 억지로 먹이려 하지마시고, 저처럼 아기가 아파서 그렇구나 – 하며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2. 이유식 입자가 너무 커요
이유식 거부가 이어지던 날을 돌이켜보면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시기와도 맞물렸습니다. 갑자기 커진 입자에 아기가 당황하고, 목넘김이 불편하다보니 자꾸만 먹기 싫은 음식이 되었던 것입니다.
- 이유식의 입자를 조절할때는 아기가 눈치재지 못할정도로 아주 미세하게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너무 이유식 거부가 심하다면 쌀알크기 등을 다시한번더 조절하여 약간 단계를 낮추어 가더라도 시도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이유식은 결국 100m달리기가 아니라 정상식으로 가기위한 장거리니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어쩌면 아기는 이유식을 넘기다 목에 입자가 살짝 걸렸고 켁켁-거려본 경험으로 이유식 자체가 불편함을 유발하는 위험한존재로 인식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게 이유식거부로 바로 이어지는것입니다. 이럴때는 아기 분유를 타는 물 등을 통해 묽기를 조절하거나 이유식과 함께 물을 줘서 아기의 목넘김을 편안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게 좋습니다.
3. 맛이 없어요
이건 정말 인정하고 싶지않았지만, 아기는 엄마가 만들었던 이유식이 맛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아기 먹거리는 적어도 돌까지는 다 내손으로 해먹이겠어!라고 다짐했던 리뷰주뷰도 이유식거부를 겪고는 시판이유식을 엄청 찾아봤으니까요.
- 새로 시작한 이유식 재료가 있는지 잘 파악해보시면 좋습니다. (파프리카, 양파 등 향이 심한 이유식은 아기들에게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이런 식재료를 아예 안줄수는 없으니 아기가 좋아하는 재료와 함께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약간 달콤한 호박 또는 사과 등과 함께 주시면 잘 먹을수도 있습니다.)
- 이것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시판이유식도 요즘 정말 잘 나온다고 하니 (아기가 우선 먹는게 중요하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4. 재미가 없어요
아기의 집중시간은 정말 길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장난감 같은것도 하나를 주면 또 언제인지 모르게 저 멀리 도망가있으니까요. 그런데 짧으면 10분 길면 1시간이나 되는 식사시간에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하는건 아기에게 너무 힘든일일 수 있습니다.
- 이럴 경우, 아기의 한손에 입으로 빨아도 되는 장난감을 쥐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여분의 스푼을 아기가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쥐어줍니다.
- 아니면 아기의 주의를 끌 수 있도록 동요를 불러주거나, 엄마가 이유식을 먹이고 있으면 아빠가 아기와 눈맞춤을 하며 웃어주는 등을 통해 아기의 맘마타임을 즐겁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 다만 너무 아기를 웃기게 되면 밥먹다가 목에 걸릴 수도 있고, 잘못 넘어가면 아기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즐거울 수 있을정도로만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
5. 배가 불러요
수유간격을 맞추는것 처럼 사실 이유식도 텀을 잘 둬야 아기들이 잘 먹습니다.
이전 수유가 너무 과했거나 지금의 이유식 양이 너무 많은 것이 이유식거부 이유일 수 있습니다.
- 이런점에 착안하여 정말 안먹을때는 그 전 이유식을 덜 먹었다하더라도 분유 보충을 조금만 해주었습니다. 이유식을 덜먹었네 → 분유를 더줘야지 하는 경우 다음 이유식텀에 이미 이전식사의 분유로 매가 부른 상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정말 아기가 잘 먹지 않는건 겪어보지 못했던 부모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스트레스입니다. 8개월간 단한번도 분유, 이유식거부가 없던 아기라 리뷰주뷰네도 정말 당황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기 5가지 사항을 차례대로 시행하여 지금은 그래도 감사하게 3끼중 2끼는 10분컷으로 너무 잘먹고 있습니다. 아기새처럼 입을 쫙쫙 벌려주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래도 파프리카가 있으면 잘 안먹는건 동일합니다.)
아기 먹는 문제로 스트레스가 심하겠지만, 결국 안먹는 어른은 없다는점! 즉,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국에는 먹을것이다 라는 희망으로 이것저것 시도해보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