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는 출산직후 산후도우미를 2주간 무료 또는 약간의 돈을 지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남편과 둘만있던 공간에서 새로운 아기와 새로운 산후도우미 까지 함께 생활하려니 여간 어색한게 아니었는데요, 어떻게하면 산후도우미를 잘 고를 수 있고,또 잘 지낼 수 있는지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국가지원 산후도우미란?
산후도우미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산후도우미가 출산후의 산모와 아기를 케어하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산,후를 지원하는것인데 요즘은 산후도우미가 아닌 산모 건강관리사 또는 신생아 건강관리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국가에서는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 신청기한을 두고 산모의 산후도우미 지원을 돕고 있습니다.
- 본인의 건강보험금 납부 수준을 바탕으로 국가의 지원금액이 달라집니다.
- 바우처(금액)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실제 업체를 컨택하여 산후도우미 업체를 선정, 산후도우미 선생님과 계약을 하는 주체는 산모 본인입니다. 따라서 국가의 지원금은 차후 신청하더라도 반드시 원하는 업체에 연락하여 인기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우선임을 말씀드립니다. (정말 인기있는 산후도우미업체는 빠르게 마감됩니다.)
- 국가가 지원하는 기간 (평균2주) 외에도 추가적으로 더 도우미선생님이 계셔주셨으면 한다면 별도의 계약을 통해 100%의 금액을 다내고 (국가지원기간중에는 10%정도의 금액만 내고 활용가능) 더 추가하여 쓰시면 됩니다.
- 단, 국가지원사업으로 신청은 추후에 하시더라도 반드시 [복지로] 등의 사이트를 통해 가구원수, 건강보험료납입액 등을 넣어 얼마의 지원금이 나오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업체에 컨택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산후도우미 업체선정하는 방법
산후도우미 제도에 대해 이제 모두 학습하셨으면 진짜 잘하는 업체를 찾아내는것이 산후도우미와 잘 지낼 수 있는 가장 큰 노하우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좋은 판에 좋은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진리니까요, 아래와 같이 사회서비스전자바우처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검색만하시면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1.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서비스 :
본 사이트에 들어가서 상단의 메뉴바에서 [서비스제공기관 검색을 클릭해줍니다 - 2. 시도 선택 : 본인이 산후조리할 곳의 시와 구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이때, 실제 거주지가 서울이라도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출산후 산후관리를 친정에 있는 대구에서 한다면 업체도 당연히 대구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국가지원신청을 서울에서 하더라도 실제 서비스는 대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3. 사업구분 :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을 클릭해줍니다.
- 4. 정렬조건 : 평점순
물론 평점이 모든것을 좌지우지 할수는 없겠으나,해당평점과 함께 여러분이
주의깊게 보셔야할 건 품질평가 / 이용자수/ 제공인력수 입니다.
품질평가의 경우 3년에 1번씩 국가에서 실시하는것으로 5등급으로 평가합니다.
만약 이 품질평가가 없다면, 소규모 기관으로 저는 선택지에 두지 않았고,
평가거부기관 또한 뭔가 그 기관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하여 제외
했습니다.
이용자수의 경우 아무래도 많은 산모들이 선택한 기관이니 믿을만하다고 생각했고,
제공인력수 또한 그 기관이 얼마나 많은 인재투자를 하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의 객관적 지표로 보는 방법도 있겠지만 또하나의 방법은 지역내 맘카페 등을 통해 실제 그 기관을 이용해본 산모들의 말을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맘카페 등에는 해당기관, 해당기관의 산후도우미의 여러가지 주관적 정보가 기록되어있고, 그 글을 읽어보다 마음에 드는 업체 또는 도우미 정보를 쪽지, 댓글 등으로 알아내어 컨택하는 것입니다.
산후도우미 선생님과 잘 지내는 방법
여러가지 기준을 갖고 최적의 업체를 선택했다면 이제 정말 짧게는 2주간 매일 8시간씩 함께할 도우미 선생님과 잘 지낼 차례입니다. 그러나 집안일 도우미 등을 써보신 분들은 그 어색함이 없을 수 있겠으나, 태어나 처음 도우미 선생님과 함께하는 2주는 생각보다 많은 낯섬과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아래의 기준에 따라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산후조리를 이어나갈 수 있게 몇가지 방법을 공개드립니다.

1. 처음부터 기준을 잘 세우기
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을 세운 것 처럼 업체에 산후도우미를 예약할때 아래의 상황을 꼭 읽어보시고 적용하시면 좋습니다.
- 산후도우미 업체에 전화할때 나의 기준을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 저는 초산이라, 베테랑 분 (경력 몇년이상)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조용한 편이라, 말씀이 별로 없으신 (조용하신) 분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 저는 남편과 함께 재택을 할예정이라, 남편과 함께 있는게 괜찮은 분이시면 좋겠습니다.
– 저는 음식알러지가 심한편이라, 음식에 있어 조심하실 수 있는 분이시면 좋겠습니다. - 단, 이경우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분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 1-2가지 정도의 기준만이라도 충족할 수 있게 요청하시면 좋겠습니다. 리뷰주뷰는 조리원없이 집에 왔기에 상황설명을 충분히 드렸고 (생후 10일아기가 집에 도착할거다 등) 이에 15년차 베테랑 도우미 선생님으로 운좋게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 통상 도우미 선생님은 산모의 거주지와 근거리 순으로 배정됩니다. 또한 거주지의 지하철역, 버스역 등의 존재여부도 도우미 선생님들의 선호지인지 아닌지가 결정됩니다. 왜냐하면 도우미선생님이 매일 출퇴근을 하셔야 하므로, 자차를 갖고 계시지 않는다면 이런 대중교통으로 다니셔야 하시기 때문입니다.
2. 해야할 것 말고 하지말아야할 것 위주로 고지
도우미의 존재는 사실 산모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입니다. 돈의 지급 여부를 떠나 손하나 까딱할 수 없을만큼 몸이 힘들때 대신 밥을 챙겨주시고, 잠을 잘 수 있도록 아기를 돌봐주시는 그 행위는 그 어떤걸로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모든게 마음에 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몇십년 다른 생활패턴을 가지고 살아온 두 사람의 만남은 당연히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렇기에 산후도우미 선생님께 뭔가를 요청할때는 아래와 같이 뭐해주세요-보다는 이런건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로 범위를 축소해야 적어도 어떠한 행위 또는 말때문에 기분나쁘진 않을 수 있습니다.
(도우미 선생님은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도우미와는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산모와 신생아를 케어하는 분으로 집안청소 등 다른 집안일은 하는 일의 범주가 아닙니다. 오로지 산모와 신생아를 케어하는 일 (산모의 식사, 신생아의 목욕, 신생아 수유 등)에 한정되어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세요 (이건 도우미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해주실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다는 저는 버섯알러지가 있으니, 요리할때 이건 꼭 빼주세요 등
3. 필요한 부분을 명확히 하기
사실 도우미 선생님은 육아가 처음인 엄마를 대신하여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저희보다 더 잘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거나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명확히 물어보고 원하는 정보를 획득하시기 바랍니다.
- 이미 도우미 선생님은 수많은 산모를 거쳤기에, 여러가지 케이스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유선염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도우미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병원까지 가서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 아기 목욕시키기, 아기 트림 잘 시키는 방법 등 미리 앞서서 알려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적극적인 질문이 현명한 대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적막한 집안 환경보다는 아기와 함께 하는 집에서 도우미 선생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육아꿀팁을 직접 전수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4. 홈카메라 설치
홈카메라 설치여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저는 선생님이 오시기 전부터 거실과 아기방에는 홈카메라가 있었기에 미리 고지드렸습니다. (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기를 온전히 맡기고 병원에 외출할때 홈카메라의 존재가 든든하기도 했습니다.
- 매순간 홈카메라를 돌려보는 개념이 아니라, 나의 부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는 개념으로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홈카메라를 설치한 공간은 모두 사전에 고지드려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5. 믿고 맡기기
이 모든 노하우들보다 더 중요한것은 도우미 선생님을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결국 신생아를 돌보는 일은 ‘로봇’이 아닌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우리 예쁜 아기를 잘 봐주실거라 먼저 믿어주셔야 합니다.
- 실제로 저는 선생님과 여러가지 담소를 나누며 울기도하고, 위로받기도하고, 웃기도 했습니다.
- 이러한 결과 선생님은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한권씩 가져다주시면서, 산후우울증 초기단계인 그 상황자체에 머물지않고 벗어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마무리
저는 남편과 공동육아를 하고 있었기에 선생님과는 딱 2주간 함께 생활했습니다. 물론 병원에 있으면서 아기를 목욕시키는 방법, 수유하는 방법등을 모두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실전은 너무 어렵고 모든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요즘 이런 저런 일들로 산모와 도우미와의 갈등도 많고, 또 도우미들 끼리의 갈등도 많은 세상이지만 결국 하나의 진리는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을 우선은 믿어야 한다는것입니다. (물론 이 마음이 아닌 아주 극 소수의 도우미들로 인해 사고가 나기도합니다.) 따라서 알려드린 최선의 안전장치 등을 마련하시되 그 이후에 벌어질 사고보다는 정말 산후조리이니, 엄마의 몸 회복에 더 만전을 기울이시는걸 추천드립니니다.






